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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7일 경기 하일라이트

중앙일보

입력

[쌔크라멘토 킹스 vs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반지 웰스가 그의 13점중 7점을 결정적인 4쿼터에 퍼부으며 맹활약,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디비젼 라이벌 썌크라멘토 킹스에 102-95로 승리를 거두었다.

웰스는 4쿼터 11-4run에서 맹활약, 블레이저스는 종료 7분 29초전 88-81로 리드를 잡은 뒤 시즌 58승째를 올렸다.

블레이저스는 이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데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를 꺾을 경우 1990-91 시즌 이후 최고 승률인 60승을 올리게 된다.

라쉬드 월러스가 18점을 기록한 블레이저스는 쌔크라멘토전 11연승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 웨버가 21점을 기록한 킹스는 현재 서부지구에서 시애틀 수퍼 싸닉스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양팀 모두 현재 전체 1위 LA 레이커스와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7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킹스는 오는 화요일 (미국시간) 싸닉스와 맞붙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안정적으로 7위 자리를 획득,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셨던 유타 재즈와 다시 붙게 된다.

11연승 이후 13승 11패를 기록중인 블레이저스는 3위 자리를 굳혀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쿼터에 14점차로 리드당하던 썌크라멘토는 77-77까지 추격한 채 4쿼터에 돌입, 블레이저스를 긴장하게 하였으나 이후 블레이저스는 11-4run을 하며 게임을 마무리, 승리를 거두었다.

포틀랜드에선 스카티 피핀이 15점, 9어시스트를, 스티브 스미스가 15점을 보탰다. 데먼 스터더마이어는 12점, 8리바운드를, 아비더스 사보니스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킹스는 오늘 겨우 8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며 침착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전들의 전체적인 부진 (27-of-66 fg), 42% 의 야투율로 인해 패했다.

제이슨 윌리엄스가 15점,6어시스트를 기록한 킹스에선 백업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가 1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카고 불스 vs 토론토 랩터스]

팀 역사상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토론토 랩터스가 동부지구 꼴찌팀 시카고 불스에 망신을 당할 뻔했다.

4쿼터에 15점차 까지 리드당했던 랩터스는 막판 18-3run을 이용, 85-84로 간신히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빈스 카터(25점)가 종료 15초전 레이업을 실패, 하지만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외곽에 있는 브라운에 패스, 종료 11.5초전 브라운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불스는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B.J. 암스트롱이 실수를 범하고 크리스 카가 3점슛을 실패하면서 패했다.

랩터스에선 앤토니오 데이비스가 17점을, 맥그레이디가 13점을 기록했다. 랩터스는 불스전 6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 양팀간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불스에선 엘튼 브랜드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불스는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중이다.

브랜드는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겼어야 했다. 역전패를 당할 줄 몰랐다. 마무리가 부족해서 아쉽다."라 말했다.

카가 15점을, 은퇴를 앞둔 암스트롱이 14점을 기록한 불스는 44%의 야투율을 기록하였으며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41-36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 뒤심부족으로 패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제일린 로우즈가 그의 20점중 14점을 4쿼터에 퍼부으며 활약,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2-101로 꺾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동부지구 타이틀을 획득했다.

강력한 MIP로 손꼽히고 있는 로우즈는 13개의 슛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키는등 맹활약, 페이서스가 종료 9분전 92-8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데 기여했다.

페이서스 (54-26)에게 있어 이번 시즌은 타이틀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지난 2년 동안 지구 결승전에 올랐던 페이서스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려나는 레지 밀러, 마크 잭슨등 핵심멤버와의 계약 여부가 확실치 않으며 감독 래리 버드 마저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레지 밀러가 21점을, 릭 스미츠가 14점을 보탠 페이서스는 디트로이트와의 시즌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쳤다.

피스톤스는 오늘 올랜도가 마이애미에게 패하게 되면서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그랜트 힐이 발목부상을 당해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제리 스택하우스가 26점을, 마이클 핀리가 23점을 보탠 디트로이트는 PO 진출 확정에 이어 앞으로 2경기만 더 승리하면 지구 7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데일 데이비스가 12점, 15리바운드를, 마크 잭슨이 11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원정 19승 21패와 함께 센트럴 디비젼 팀들을 상대로 19승 8패를 올리고 있다.

[LA 레이커스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수양면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브라이언트는 11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 있어서도 능력을 발휘하며 25점, 10어시스트를 기록, LA 레이커스가 101-95로 미네소타를 꺾고 3연승을 달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그가 종료 7초전 월리 서비액으로 부터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면서 레이커스는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울브스는 이후 터렐 브랜든에게 마무미를 맡겼으나 스크린을 뚫고 나온 브라이언트가 그의 슛을 저지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후 글렌 라이스가 종료 4.2초를 남겨 놓고 파울을 당해 자유투 2구를 마저 성공시키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올시즌 필 잭슨 감독 밑에서 공수양면으로 대단한 성장을 이룬 브라이언트는 현재 All-Defensive 1st 팀의 후보로 올라있다.

레이커스는 지난 21월 1일 이후 33승 2패를 기록중이다. 그동안 브라이언트는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 휴스턴의 스티브 프랜시스등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이며 잭슨 감독으로 부터 합격점을 얻기도 했다.

돌아온 슈퍼맨 섀킬 오닐은 33점,14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란 하퍼는 15점을 기록했지만 3쿼터 막판에 잠깐 부상을 입어 퇴장했다. 그는 경기 후 "조금 아프긴 하지만 뛰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 말했다.

울브스에선 브랜든이 18점,9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서비액이 16점, 7리바운드, 가넷이 1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레이커스는 현재 67승 13패를 올리고 있다. 이는 팀 역사상 2번째 기록 (1위는 69승 13패)이다. 만약 레이커스가 댈러스와 샌앤토니오에서의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이들은 NBA 역사상 2위의 기록인 69승 13패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은 정규시즌 홈경기 전적 36승 5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

12년만에 처음으로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이들은 지난 4월 5일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리그 전체 1위 자리를 확정지은 바 있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50승을 노리고 있는 팀버울브스 (49-31)는 지구 5위 샌앤토니오 스퍼스에 2게임차로 리드당하고 있다.

레이커스와 울브스는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5할대이상의 승률을 올리고 있는 다섯팀중 두팀이다. 다섯팀 모두 서부지구 소속팀이다.

레이커스는 울브스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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