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문산~봉동 철도 복원 추진

중앙일보

입력

현대가 남북한을 연결하는 경의선 철도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남북 경제협력 전담 창구인 현대아산은 16일 경의선 노선 중 미연결 구간인 문산~봉동간 25㎞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의선은 서울~문산~장단~봉동~평양~신의주 노선으로 현재 문산~봉동 구간이 남북 분단으로 끊겨 있다.

현대는 이 구간을 재건하고 복선화한 뒤 현대측이 서해안 공단 부지로 검토 중인 해주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는 일정기간 사용료를 받은 뒤 운영권을 북한측에 넘기는 '시공-운영-양도' 의 사업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곧 방북해 ▶서해안 공단 부지 선정▶금강산여관 임대 등 금강산 배후시설 종합개발▶통천 경공업단지 개발 등 현안을 포함해 남북한 철도망 복원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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