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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코앞, 아침 잠 많은 아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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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름방학이 끝나 개학을 했거나 개학이 코앞인데도 여전히 아침마다 늦잠을 자는 아이들이 있다. 방학 동안 수면 습관이 잘못 들여진 것일 수도 있고, 아이에게 어떤 숨겨진 질환이 있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마다 못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여름은 무더위로 인해 아이의 기력이 소진된 상태이다. 아침에 못 일어나는 아이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기력이 허해서 못 일어난다면 보약을 고려
유독 허약 체질인 아이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기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무더위 때문에 땀도 많이 흘리고, 여름 감기나 지나친 냉방으로 냉방병에 시달렸을 수도 있다. 찬 것을 많이 먹고 배앓이를 자주 하는 통에 입맛도 없다. 결국 기운이 없다 보니 하루에 쓸 에너지가 충전되어 있어야 할 아침에도 여전히 기운이 없고 축 처지게 된다. 아이누리 한의원 부천점 김미림 원장은 “더위를 많이 타는 허약한 아이들은 여름을 지나면서 활동량이 많이 떨어지는 데다, 한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멍해질 때가 많다. 만약 개학을 앞두고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원체 기력이 없기 때문에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여, 잃었던 입맛도 살아나고 성장발육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오장육부의 대사활동 또한 원활히 이루어지는데, 이 때 아이의 오장육부 기능이 허약한 상태라면 이런 계절 변화의 리듬을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더구나 환절기, 새 학기가 맞물리는 시점이라 아이는 일교차, 차고 건조한 바람, 달라진 일상, 학습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잔병에 노출될 수 있다. 지난여름 기와 혈의 소모가 많았던 만큼 보약으로 그에 따른 충분한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학기, 성장과 학습 잡으려면 숙면은 필수
가을 성장과 2학기 공부를 따라가려면 아이는 잠을 잘 자야 한다.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어서 고치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원활히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누리한의원 부천점 김미림 원장은 “한의학에서 낮에는 양기(陽氣)가, 밤에는 음기(陰氣)가 활발해진다고 본다. 아이들은 이러한 자연의 이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낮 동안 양기로 가열된 오장육부는, 밤 동안 충만한 음기로 식어야 한열음양(寒熱陰陽) 균형을 갖춘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다. 충만한 음기가 있어야 아이는 깊은 잠을 자게 되는 것이다. 숙면을 통해 부족한 체력 이상으로 기혈을 보충해야 여력(餘力)이 생겨 성장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밤에 잠을 잘 자게 되면 지난여름 무더위로 몸에 쌓였던 열을 식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밤에 잘 자는 아이는 신진대사도 활발하고, 뇌도 밤 동안 휴식을 취해 공부할 때 집중력도 좋아지게 된다. 면역세포도 잘 만들어 유행 질환이나 환절기 감기도 잘 이겨내도록 도와준다.

환절기, 감기나 비염 등 수면 방해요소 없애야아침에 잘 일어나려면 밤새 아이 수면이 방해 받질 않아야 한다. 하지만 처서(處暑)가 지난 요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비염 증상이 도지는 경우가 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 코 속 점막이 충혈 되고 늘 부어있게 되어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때문에 숨쉬기 편한 자세를 만드느라 자꾸 뒤척이고, 코 막힘으로 답답해 자주 깨게 된다. 특히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때문에 자면서 기침을 하거나 가래 때문에 자주 깨기도 한다. 비염 때문에 코골이가 심하면 깊은 잠을 자기 힘들다. 취침 중 기침을 하거나 코 막힘으로 뒤척이기, 코를 고는 것은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증상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잠을 못 자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입 냄새가 심해지고 두통 및 피로감이 잘 생긴다. 심하면 가을 새 학기에 성장부진, 식욕부진, 주의력결핍 등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아이누리한의원 부천점 김미림 원장은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일교차와 차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감기나 비염 증상이 시작될 수 있다. 아이가 비염, 축농증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콧병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양질의 수면이야말로 성장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장 좋은 생활습관이다”고 조언한다.

- 도움말 : 아이누리 한의원 부천점 김미림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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