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온라인광고 '날 좀 보소'

중앙일보

입력

''광고가 커졌다 작아지고, 자료를 받는 동안 광고가 뜬다''.

네티즌들의 광고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운로드 애드'' 를 개발한 애드바이오스(http://www.advios.com)는 지난달 한국통신하이텔과 국내사업 독점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다운로드 애드'' 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내려받는 동안 광고를 보여주는 광고 기법. 애니메이션.사진파일.동영상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광고가 가능하다.

데이타닉스가 개발한 애드닉스(http://www.adnix.co.kr)는 사용자가 사이트를 옮길 때 이동시간이 5초 이상이면 프로그램이 자동 인식해 사운드.동영상 등이 등장하고 사이트에 접속하면 광고는 자동으로 사라진다.

㈜타운뉴스는 커졌다가 작아지고,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모니터를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없어지기도 하는 ''팝쇼'' 광고를 개발해 지난달부터 데이콤 등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팝쇼는 사용자가 인식하기 어려운 짧은 순간에 광고문구를 보여줘 눈으로 봤다는 것은 느끼지 못하지만 잔상은 남는 잠재의식 광고기법의 일종이다.

골드아이(http://www.goldi.co.kr)는 최근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기 사이트에 게재된 배너광고를 이용,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인 ''배너돌려'' 를 선보였다.

''배너돌려'' 를 설치하면 이 사이트의 배너광고들은 ''슬롯머신형 배너 게임기'' 로 바뀌게 된다.

이용자가 배너광고 옆에 마련된 버튼을 클릭하면 배너광고가 동시에 돌아가다가 멈춰서며 사이트 운영업체가 경품을 걸었을 경우 이용자는 선물도 탈 수 있다.

마이미디도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동영상 광고를 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애드캐시(http://www.adcash.co.kr)'' 를 개발, 지난 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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