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벤처기업 최대 증가, 6천개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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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벤처기업이 월별로는 가장 많이 증가하는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10일 개최된 경제차관간담회에서 지난달 중기청으로부터 지정받은 벤처기업이 458개에 달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달말 현재 벤처기업수는 6천4개로 지난해 12월말 4천934개에서 석달만에 1천개 이상 늘어났다.

중기청은 올 연말까지는 벤처기업수가 1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벤처기업 1개당 신규고용창출인원이 20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벤처기업에서 10만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같은 벤처기업 활성화는 정부가 추진중인 벤처사업 육성책과 코스닥시장 활황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기청은 1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조성, 민간 벤처자금이 기피하는 제조업등에 투자하고 전국 각지에 벤처기업육성촉진 지구를 지정하는 한편 벤처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간 협력체제 강화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건전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부실 창업투자회사의 퇴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박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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