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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수도권에 내집 장만할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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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기자] 서울 전셋값이 계속 올라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세입자들과 새로 집을 구하는 신혼부부, 직장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에 서울 입주물량은 고작 1개 단지 379가구다. 기존 전셋집은 값이 오르고, 신규 입주물량도 없어 세입자들이 서울을 떠나야 할 실정이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 인천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장만도 가능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리서치팀에서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과 경기 · 인천에 아파트 매맷값을 비교 분석해 봤다. 서울 전셋값 연초대비 7%이상 상승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속 상승 중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대비 8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이상 상승해 3.3㎡당 992만원이다. 권역별로 강남권이 1387만원으로 가장 높고, ▲도심권 1009만원 ▲강동권 909만원 ▲강서권 788만원 ▲강북권 788만원 순이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맷값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경기 아파트 매맷값은 1월 대비 2% 상승해 3.3㎡당 1128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보다는 136만원 높다. 경기 11개시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 재개발 호재가 있는 과천이 3596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외 ▲성남 1570만원 ▲광명 1421만원 ▲의왕 1416만원 순이다.

서울 전셋값 보다 매맷값이 낮은 지역은 시흥, 파주, 평택, 포천, 광주, 김포, 동두천, 안성, 양주, 오산, 이천 등 11곳으로 조사됐다. 인천 아파트 평균매맷값은 3.3㎡당 999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992만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전셋값에 3.3㎡당 130만원 이상의 추가금액이면 경기·인천에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그러나 값이 싸다고 무작정 접근은 금물이다. 교통, 교육, 생활환경이 양호한 곳으로 주변에 개발호재도 있다면 더욱 좋다. 서울 전셋값, 인천 매맷값과 비슷 인천은 인천시청이 있는 남동구 구월동과 간석동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구월동 힐스테이드, 롯데캐슬골드와 간석동에 금호 어울림과 래미안자이는 각각 1500여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시청역과 가깝고, 향후 인천지하철 2호선도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으로거듭난다. 인천시청 주변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있어 행정업무 및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힐스테이드와 롯데캐슬골드 85㎡형 매맷값은 2억 4500만~2억8000만원이다.

인천 구월동, 수원 영통 지하철 호재 경기는 광교신도시와 가까운 수원 영통지구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영통지구 초입에 위치한 수원 황골주공1,2단지는 수원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이 빠르다. 단지 앞으로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이 2012년에 개통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도 편해진다. 수원 황골 주공2단지 83㎡형 매맷값은 1억 8000만~2억 2000만원이다. .

심층분석리포트서울 전셋값으로 수도권에 내 집 장만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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