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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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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영화

● 제임스 프랭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하려다…

UCLA·컬럼비아대·뉴욕대를 거쳐 예일대 영문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엄친아’ 배우 제임스 프랭코. ‘밀크’ ‘127시간’ 등에서 다양한 얼굴이 가능함을 보여줬던 이 지성파 연기자가 이번엔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 출연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매달리는 과학자 윌 역이다. 치료제 테스트에 쓰이는 침팬지 새끼 시저(앤디 서키스)를 데려와 집에서 키우면서 애정을 쏟는 인물. 하지만 유인원 무리의 폭동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윌과 시저의 교감이 탄탄하게 영화를 떠받친다. 컴퓨터그래픽과 배우 연기를 합성한 침팬지의 실감 100% 연기가 가장 큰 볼거리.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

● 톰 행크스 로맨틱 크라운 15년 만에 메가폰, 중년의 로맨스 열연까지

‘포레스트 검프’ ‘다빈치 코드’ ‘터미널’ 등 숱한 히트작으로 ‘가장 미국적인 배우’로 꼽혀온 톰 행크스. 그가 예전에 연출했던 작품이 있었다는 걸 아는 팬들은 많지 않다. 1996년작 ‘댓 싱 유 두(That thing you do)’다. 한 밴드의 성장통을 그린 이 영화에서 그는 매니저 역을 연기하며 감독으로도 재능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줬다. ‘로맨틱 크라운’은 15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 정리해고당한 중년 남자가 대학으로 돌아가 공부하는 이색 설정이다. 그가 맡은 래리는 대학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동년배 여교수 메르세데스(줄리아 로버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들 커플의 잔잔한 로맨스는 중년 관객에게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듯.

대중음악·재즈

● 김범수 전국 투어 콘서트 ‘나가수’ 히트곡 들려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명예 졸업한 김범수가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콘서트를 펼친다. 김범수의 전국 투어 콘서트 ‘겟 올라잇쇼-내가 범수다’는 20일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인천·수원·대구·광주 등 12개 도시를 돌며 펼쳐진다. 김범수는 콘서트에서 올해 ‘제발’ ‘님과 함께’ ‘희나리’ ‘늪’ ‘그대의 향기’ ‘네버엔딩스토리’ ‘외톨이야’ ‘여름 안에서’ ‘사랑하오’ ‘그대 모습은 장미’ 등 ‘나가수’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히트곡을 들려준다. 서울 첫 공연은 20일(토)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544-1555.

● 옐로우몬스터즈 Riot!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펑크 록 밴드 옐로우몬스터즈가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19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 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펼쳐지는 ‘Riot!’ 콘서트다. 옐로우몬스터즈는 인디밴드 1세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지난해 결성한 밴드. 델리스파이스 출신 최재혁(드럼), 마이앤트메리 출신 한진영(베이스), 검엑스 출신 이용원(보컬·기타)이 결성한 이 밴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국가대표’급 록 밴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2집 앨범은 옐로우몬스터즈 특유의 펑크 사운드가 결집됐다. 콘서트에선 타이틀곡 ‘라이엇’을 비롯해 ‘디 엔드’ ‘앵무새’ 등 2집 수록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544-1555.

공연

● 비 보컬 내한공연 스페인 아카펠라 5인조의 화음

스페인의 아카펠라 그룹 비 보컬(b vocal)이 내한공연을 연다. 뉴욕 브로드웨이와 오스트리아 그라츠 등에서 공연하며 유머를 더한 새로운 레퍼토리로 주목을 받은 팀이다. 뉴욕에서 열린 아카펠라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다섯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아바·비지스·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귀에 익은 팝송과 러시아 전통가요인 칼린카, 멕시코 전통 음악인 라밤바 등을 무반주 화음으로 들려준다. 헨델·로시니 등의 오페라 아리아도 편곡해 연주한다.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4만·6만·8만·10만원. 02-597-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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