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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박지은은 닮은 꼴

중앙일보

입력

“박지은의 파워는 견고한 자세와 과감한 몸회전에서 나온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 다이제스트는 3월호 특집으로 ‘박지은의 파워스윙’(Power&Grace)을 24컷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이 기사를 쓴 골프 다이제스트 티칭 프로 매튜 루디는 박의 스윙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장타자의 전형”이라고 분석하고 보통때도 드라이버샷을 300야드는 우습게 날리는 박이 LPGA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박지은의 파워스윙을 PGA투어 수퍼스타들과 비교했는데 백스윙에서부터 톱에 이르기까지는 마치 어니 엘스나 프레드 커플스와 같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물론 스윙 시작전 셋업은 매우 편한 자세이며 어깨, 히프, 무릎, 발이 모두 목표선에 일정하게 고정된다.

그러나 일단 스윙모션에 들어가면 박은 약간의 스웨이까지 생길만큼 매우 공격적으로 몸통을 회전시키며 임팩트에서 팔로스루에 이르기까지 몸의 왼쪽을 스퀘어하면서도 최대한 쭉 펴면서 파워를 만드는데 이것은 샘 스니드나 타이거 우즈와 흡사하다.

박지은 스윙의 유일한 단점은 때때로 백스윙이 너무 업라이트하다 다운스윙때는 플랫하게 바뀌는 것이지만 박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즉각 교정, 경기력을 잃지 않는다고 루디는 설명했다.

2년전 박에게 숏게임을 가르쳤으며 지난해 US 오픈에서는 캐디로서 도왔던 루디는 박지은이 “워낙 장타자라서 웬만한 홀의 티샷은 풀스윙이 아닌 3쿼터스윙만으로도 충분하고 신경을 써야할 것은 비거리가 아닌 코스매니지먼트”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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