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날 판타지의 아버지, 명예의 전당에 선다

중앙일보

입력

Academy of Interactive Arts and Sciences(AIAS)는 Square USA의 사장이자 '파이날 판타지'시리즈의 기획자인 사카구치 히로노부씨를 명예의 전당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AIAS는 주요 게임 제작사 등 게임 업계의 중요한 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서 게임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AS 명예의 전당은 게임 업계에 큰 영향을 준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새로운 예술 표현의 확립, 다른 게임 개발자에게 미친 영향력, 높은 창조성과 혁신성, 지속적인 성공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 점수를 적용하게 된다.

'젤다의 전설', '돈키콩' 시리즈 등을 제작한 미야모토씨, '파퓰러스', '문명'의 시드 마이어에 이어 사카구치씨가 3번재 수상자가 됐다.

수상 소식을 접한 사카구치씨는 "AIAS로부터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는 팬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나 비주얼을 제공하는 데만 국한되지 않고 기술적인 면에서의 발전에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명예의 전당에 제가 오른 것은 팬들뿐만이 아니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이들도 저를 인정해준 것이기에 더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E3쇼의 첫 날인 5월 11일에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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