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MS주가폭락 여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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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법 위반소송에 서 MS측에 불리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데 따른 나스닥 시장의 폭락 여파로 유럽 주식시장도 3일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로 참여 11개국의 주가지수를 종합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이날 1.68% 하락한 4,968.19포인트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는 나스닥 폭락여파와 함께 파이낸셜 타임스 100지수를 집계하는 로이터통신의 컴퓨터 장애까지 겹쳐 1.19%(78.1포인트) 하락한 6,462.1포인트에 폐장됐다.

로이터 통신 컴퓨터고장으로 투자자들은 오전 내내 증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매도와 매수 주문을 내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독일의 X-DAX 지수는 2.24% 빠진 7,429.22포인트,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2.48% 내린 6,130.27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스위스 취리히 SMI 지수와 스페인 마드리드 Ibex-35 지수도 각각 1.27%와 2.08%가 빠졌다.

유로화도 런던시장에서 달러당 0.9583유로에 거래돼 뉴욕시장의 거래가보다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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