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J-리그서 골든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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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가시와 레이솔)가 연장전 골든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는 1일 일본프로축구(J-리그) FC 도쿄와의 홈경기에서 연장후반 통렬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가시와에게 3-2 승리를 안겼다.

전.후반을 2-2로 비긴 채 연장에 돌입한 홍명보는 연장 후반 13분 수비에서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오른쪽 골지역에서 몸을 돌리며 중거리슛을 날려 도쿄의 그물을 흔들었다.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동점과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요코하마가 3-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윤정환(세레소 오사카)은 주빌로 이와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잦은 패스 미스로 팀의 1-3 패배를 자초한데다 종료직전 거친 수비로 퇴장당해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김현석(베르디 오사카)도 제프 이치하라와의 경기에서 분전했으나 기타자와 등 미드필더진과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해 0-1로 패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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