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아름다운TV…〉'스타커플' 부부일기 공개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채시라·가수 김태욱 커플의 결혼을 계기로 스타들의 결혼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11시30분 방송하는 MBC 〈아름다운TV-얼굴〉은 봄맞이 특집으로 여섯 쌍의 스타부부가 자신들의 일주일동안의 가정생활을 직접 6㎜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는 '특집! 셀프카메라-부부일기'편을 기획해 앞으로 한달여 동안 차례로 방송한다.

오는 2일 방송하는 '부부일기' 첫회의 주인공은 탤런트 조민기와 메이크업 전문가 김선진 부부. 맞벌이 부부인 두 사람이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 두 남매의 재롱을 즐기는 저녁시간 등 가족생활의 단면과 함께 서로의 기호를 얼마나 알고 있는 지 확인하는 애정 테스트, 남편과 아내가 일주일 동안 번갈아 상대방에게 띄우는 영상편지 등을 소개한다.

일견 화려하게만 보이는 것이 스타들의 생활이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이라고 어려움이 없을 수 없다. 힘든 시절을 겪어내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개그맨 서세원과 알뜰 살림꾼으로 소문난 서정희 부부는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애정을 간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야구선수 서용빈과 탤런트 유혜정 부부는 지난해 신랑이 병역문제로 재판에 계류된 상황에서 혼인신고만 먼저 한 뒤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던 커플. 지난 1월 딸 규원이를 출산, 힘들게 시작한 신혼생활에서 소중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부부일기'로 소개한다.

'터프가이'이미지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과 대학 졸업 전에 결혼식을 올린 김영신 부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방송인 이다도시와 사업가 서창수 부부도 저마다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한다. 오는 30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 변집섭과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선수 이주영 커플은 지중해로 떠나는 신혼여행 기간 동안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와 공개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방송가에 잉꼬부부로 소문난 커플들을 섭외했다"면서 "스타이기 이전에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모습,가족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