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북부의 토튼햄에서 6일(현지 시각)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29세 남성이 경찰 총격에 사망한 것에 대한 항의성 폭동이다.
이날 저녁 400~500여 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토튼햄 경찰서 앞에 모여 경찰 총격으로 남성이 사망한 데 대해 "정의"를 외치며 경찰과 대립했다.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경찰차 2대와 건물 1채, 이층버스에 불을 질렀다.
또 일부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약탈하는 등 도시 전체가 극도의 혼란에 빠졌다. 도시 전체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당국은 지원병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토튼햄은 영국에서 가장 생활수준이 낮은 장소 중 하나로, 인종 간 대립과 경찰에 대한 반감, 폭력시위가 극심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온라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