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중국기업가 20인의 성공신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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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국기업가 20인의 성공신화(자오밍 지음, 박홍석 옮김, FKI미디어, 454쪽, 2만원)=중국경제시보사(中國經濟時報社) 수석기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중국의 비약적 성장을 정보화 혁명의 산물로 본다. 시기별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가들을 출생연도순으로 모았다. 기업가 20인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중국 IT산업의 태동과 발전을 추적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과학자의 서재(최재천 지음, 명진출판, 316쪽, 1만5000원)=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가 인생의 매 시기 자신을 성장하게 한 책들을 소개했다. 동화전집과 백과사전에 빠져 지내던 유년기를 지나 방황하던 대학시절 생물학의 매력에 눈뜨게 한 『우연과 필연』, 과학자로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뒤바꾼 『이기적 유전자』 등 다채로운 목록이 펼쳐진다.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울리히 벡 지음, 홍찬숙 옮김, 프런티어21, 580쪽, 3만3000원)=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저자는 현대사회의 시스템적 불안을 비판하기 위해 ‘위험사회’, ‘개인화 테제’ 같은 개념을 도입했다. 비정규직, 성(性)소수자 같은 문제를 전지구적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세계시민주의 사회학’을 제안한다.

◆대부 시나리오&제작노트(마리오 푸조·프란시스 코폴라 지음, 심산 옮김, 늘봄, 260쪽, 3만9500원)=영화사의 걸작으로 남은 ‘대부’는 애초에 저예산으로 기획됐다. 감독 12명이 잇따라 연출을 거절했고, 마침내 찾아낸 감독은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요구했다. 촬영 중단 위기도 여러번 있었다. ‘대부’의 험난했던 제작과정을 연출·연기·편집 등 전 영역에 걸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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