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걷기⑤ 영인면사무소~영인지~공세리성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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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천안·아산이 걷기동호회인 유유자적천안(cafe.daum.net/freewalking-cheonan)과 함께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아산 영인면사무소를 출발해 낚시터가 있는 영인지를 지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으로 향합니다.

정리·사진=조영회 기자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공세리 성당. 커다란 나무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모습은 영화 속 장면 그대로다.

1. 영인면사무소~택시정류장(2.25㎞/40분)

영인면사무소에서 나와 왼쪽으로 200m쯤 걷는다. 영인농협에서 오른쪽으로 200m 가면 영인초등학교 입구에 조선시대 아산현 관아 입구에 세웠던 누각인 여민루가 있다. 여민루를 지나 직진하다 고균길서 왼쪽으로 300m 가면 갑신정변과 개화기 삼일천하의 주역인 김옥균 선생 유허가 나온다. 돌아 나와 고균길서 왼쪽으로 500m 가면 아산1리경로당을 지나고 아산향교에 도착한다. 아산현감 관사가 있다. 향교에서 100m 내려와 작은 갈림길서 왼쪽으로 향한다. 150m 지나 만나는 세갈래길서 아산리길 20번길로 향한다. 100m쯤 지나 갈래길서 오른쪽으로 250m쯤 가면 영인초등학교를 지나 국제산장 원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상가들을 지나 택시정류장에 도착한다.

2. 택시정류장~월선1리(2.45㎞/45분)

택시정류장 옆 영인자율방범대초소를 지나 150m 가면 아산토정교차로가 나온다. 왼쪽 인주방면으로 영인산로를 따라 가면 오른쪽에 영인지가 있다. 영인낚시터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저수지를 따라 1㎞쯤 걸으면 저수지 끝 지점인 영인산로 649번 주택이 나오고 20m쯤 지나 있는 오른쪽 농로로 향한다. 왼쪽으로 있는 인삼밭을 따라 가면 영인지 수로가 나온다. 저수지에서 흐르는 물길 옆으로 20분쯤 논길을 걸으면 6차선 도로와 만나고 왼쪽으로 월선1리 입구에 도착한다.

3. 월선1리~공세리성당(3㎞/50분)

월선1리 표지석을 지나 100m 간다. 개천을 잇는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500m쯤 가면 왼쪽에 월선주유소가 있고 200m 더 가면 옹빔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길을 따라 400m 직진하면 왼쪽으로 피나클랜드가 있다. 직진해서 1㎞ 가면 버스정류장을 지나 공세리에 도착한다. 400m 가면 오른쪽에 삼도해운판관비와 아산 공세곶고지가 있다. 직진하다 신협을 끼고 오른쪽으로 가면 공세리 성당에 도착한다. 성당 터는 조선시대 충청, 전라, 경상도 일대에서 거둔 쌀을 쌓아두었던 공세창고가 있던 자리. 공세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됐다. 1895년 세워진 성당 주위로 유구한 세월을 지켜온 300살이 넘는 보호수 7그루가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드라마 ‘모래시계’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도움말=최구현 유유자적천안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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