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전화 `다이얼패드'용 라우터 출시

중앙일보

입력

공짜 전화 `다이얼패드''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있는 통신장비가 나왔다. 네트워크장비 전문업체인 ㈜다산인터네트(대표 남민우)는 무제한의 인터넷 사용자가 동시에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를 접속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얼패드용 맞춤형 라우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중소형 라우터 2종(모델명 버텍스2501.2503)에 다이얼패드용 맞춤형기능과 서버기능을 내장, 라우터에 연결된 사설IP를 가진 모든 사용자가 라우터의 회선용량 한도내에서 동시에 다이얼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컴퓨터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마다 부여된 고유한 IP(Public Internet Protocol)주소가 필요한데, 종전에는사무실이나 아파트처럼 내부적으로 다수의 사설IP를 만들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다이얼패드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전용선을 단자함까지 연결한 뒤 각 가정마다 사설IP를 부여하는 사이버 아파트나 하나의 서버에서 내부 네트워크로 사설IP를 이용하는 사무실 등에 최적의 맞춤형 라우터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이얼패드용 맞춤형 라우터라는 기능외에도 IP를 할당하기 위해 필요했던서버의 기능을 라우터내에 내장시킴으로써 별도로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장비설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의 가격은 외산 라우터에 비해 4분의 1 수준인 7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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