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와 재벌 3세가 맞붙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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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88만원 세대’인 은설은 취직시험을 보는 족족 떨어진다. 그러다 101번째 면접 시험에서 마침내 합격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비서로 일하게 된다. 그런데 은설의 보스가 만만치 않다. 그룹 회장의 아들인데 회사 일에는 관심이 없고 트집 잡는 데만 도가 텄다.

 SBS가 ‘시티헌터’ 후속으로 내놓는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가 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영된다. 초보 여비서와 불량 보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은설 역에는 최강희(사진)가, 보스 차지헌에는 지성이 각각 캐스팅됐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최강희는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성은 “이번엔 가볍고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정현 PD는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은설과 재벌 3세인 지헌이 계급장을 떼고 맞붙으면 어떤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까 궁금해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왕지혜·김재중·박영규 등이 출연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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