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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018틴틴, X틴으로 독립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솔엠닷컴 투넘버서비스에서 묻지마 다쳐로 차태현과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펼쳤던 김정은이 '018틴틴'(오리콤 제작) 으로 독립을 선언, 김사랑과 랩대결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랩대결은 10대를 위한 틴틴과 20대를 위한 X틴 요금상품에 대해서다.

먼저 김사랑이 랩의 운율을 살려 "나는 18살이다, 나는 18,000원이다"라고 하면 이어 김정은이 "나도 018이다, 나는 30,000원이다"고 랩으로 받는다. 마지막에 김사랑과 김정은 그리고 많은 여성들 모두 환호하며 김사랑의 절정에 달한 환호 장면위에 '018틴틴, X틴'자막이 떠오르며 끝을 맺는다

틴틴 1편에서도 그랬듯이 2편에서도 연령마케팅을 기본으로 소비자혜택을 일관된 메시지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틴틴요금은 10대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틴틴요금 외에 20대 이상 가입자 중에서 틴틴요금 상품에 니즈가 있는 타겟을 겨냥하여 월 30,000원(150분 무료통화)의 X틴요금을 추가한 것이 X틴 요금.

'X틴'이란 알뜰한 20~30대를 주타깃으로 한 틴틴에서 나이를 확장한 요금상품으로 여기서 X란 EX의 X로 틴틴이 아니다,틴틴 탈출을 의미한다.

1편에서 처럼 중간에 삽입된 많은 젊은 여자들의 환호성은 "독립에서 오는 즐거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광고에서도 숫자의 반복,점층적인 표현으로 운율을 형성하여 따라 부르기 쉽고 듣기 편하게끔 구성하고,제품의 특성을 살려 카피를 통해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틴틴2편 광고가 방송된 후 광고회사인 오리콤으로 김정은의 나이에 대해 물어오는 전화가 많아 제작팀은 기쁜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한다. 광고에서 '나는 30000원이다'라는 멘트 때문에 김정은이 30살이냐는 것. 어쨌든 틴틴2편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반응이 기쁠 뿐이다.

틴틴상품과 함께 "나는 018이다 나는 18,000원이다"라는 멘트가 각종 쇼,개그프로그램의 단골메뉴로서 묻지마 다쳐 라는 시대 유행어의 대를 이을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데는 제품특성을 제대로 포착하여 소구한 기획력 외에 젊은 사람들의 유행감성을 자극한 데서 오는 차별화와 새로운 스타일의 TV광고로서의 신선함도 한몫한다는 평가다.

018틴틴은 기본료없이 18,000원(90분 무료통화)이라는 정액요금제로 10대들의 요금장벽을 허물어버렸다. 018 틴틴광고가 나간 후 10대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틴틴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현재 10대 시장에 018 틴틴이 불을 지른 후 타이동통신사들도 유사한 10대 요금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2편 또한 타경쟁사의 10대 요금상품(011 스쿨 / 016요요 /017 아이니 / 019 캡틴)과의 경쟁에서 틴틴이라는 상품 만큼이나 광고에서도 틴틴의 이미지와 인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제작팀은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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