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5연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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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두차례 연장전까지 가는접전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한국시간) 열린 `99-2000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차 연장전 종료 40초전 터진 맷 가이거의 결승골에 힘입어 보스턴을 117-115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으로 올시즌 팀 최다 연승기록을 세운 필라델피아는 40승28패로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을 높였다.

필라델피아는 113-115로 뒤진 연장 종료 1분전 애드리언 그리핀의 골밑 돌파로동점을 만든 뒤 가이거의 골밑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은 발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21점을 기록하며 팀승리에 일조했지만 이날 40득점한 LA 레이커스의 오닐에게 다시 득점부문 선두 자리를 내줬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31점)와 앤투완 워커(24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막판집중력에서 필라델피아에 뒤져 3연패를 당했다.

샬럿 호니츠는 주득점원 에디 존스(25점)와 수비진의 활약으로 `차세대 조던'빈스 카터를 앞세운 토론토 랩토스를 102-84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올스타전 이후 23게임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던 카터는 이날 경기에서 샬럿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18득점에 그쳤다.

시카고 불스는 엘튼 브랜드(26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를 70-68로 꺾고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25일 전적
필라델피아 117-115 보스턴
샬럿 102-84 토론토
미네소타 116-115 뉴저지
뉴욕 95-83 애틀랜타
올랜도 112-96 휴스턴
마이애미 99-87 밀워키
시카고 70-68 덴버
유타 98-95 시애틀
LA 레이커스 109-101 피닉스
포틀랜드 96-83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3-101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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