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발표문 전문>

중앙일보

입력

▶ 이번 현대증권 인사 문제로 국민여러분들과 저희 현대의 모든 주주 및 고객여러분께 많은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보다 봉사하고 명실상부한세계 최고의 기업들로 키워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다음과 같은 인사사항을발표합니다.

모든 그룹내의 최고 경영자의 인사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인사 문제는 최종적으로 그룹구조조정본부에서 발표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난번 현대증권 대표이사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및 노정익 사장의 인사건은 구조조정본부의 공식발표가 없었으므로 현직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앞으로 정몽구 그룹 회장께서는 현대경영자협의회 회장직을 면하고 현대자동차일에만 전념하시게 됩니다.

또한 고려산업개발의 현재 고문이신 이진호 회장을 고려산업개발 대표이사 회장으로 발령합니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다시 한번 현대의 각사 사장들이 자기 회사 경영에 전념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는 보다 소액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여러분들에게 보다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그룹내의 모든 총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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