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서울-부산 항공편 대폭 증편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나항공은 26일부터 서울-부산 노선에서 하루 6편을 늘려 하루 평균 28편을 운항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증편으로 서울-부산 노선의 주당 운항편수가 154편에서 195편으로 늘어나 205편을 운항중인 대한항공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매일 아침 6시50분부터 매시각 20분과 50분에 김포공항에서 출발하고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아침 7시20분부터 매시각 20분과 50분에 출발하는 셔틀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증편 첫날인 26일에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서 각각 연예인 유동근씨와 체육인 하형주씨가 일일명예지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또 같은날 부산-사이판 노선의 주3회 운항을 재개하며 내달 29일에는 부산-강릉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부산-제주노선도 증편할 방침이다.

아시아나의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포항공항 사고로 인해올 6월까지 국내선 증편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황금노선인 서울-부산 노선을 비롯해 부산을 기점으로 한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운영기자 pw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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