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 사사키〈미싱 유(Missing You)〉

중앙일보

입력

Sky Walker

이사오 사사키는 '일본의 조지 윈스턴'이라는 별명처럼 재즈, 뉴에이지, 클래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로스 오버 피아니스트다. 3세 때 이미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이 음악천재는 그 후 기타, 플루트, 오르간 등을 섭렵하며 클래식과 재즈에서 모두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계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달리 다채로운 악기들과 피아노의 조합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따스한 음악을 들려준다.

한국에서 첫 번째로 발매된 음반인 〈미싱 유(Missing You)〉는 그의 피아노 소품집. 타이틀 곡인 '스카이 워커(Sky Walker)'는 재즈 풍의 드럼, 베이스 연주와 섬세한 바이올린 선율, 피아노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곡이다. 변화 무쌍한 애드립이 돋보이는 올드 팝 'Over The Rainbow'와 중국의 전통악기 '얼후'를 사용 동양적이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Kesaran pasaran'도 주목할만한 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