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닉스꺾고 다시 연승 시작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 @ 뉴욕 닉스]

섀킬 오닐의 득점 행진은 계속되었다.

오닐은 오늘 NBC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된 뉴욕 닉스전에서 43득점을 기록, LA 레이커스를 92-85로 승리로 이끌며 2연승을 이끄는 한편, 앨런 아이버슨이 지키고 있는 리그 득점왕 자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데뷔초반과는 달리 오닐은 오늘 덩크 대신 다양한 로우 포스트 움직임을 선보이며 패트릭 유잉을 압도했다. 또한 그는 지난 4경기중 3경기에서 40점을 올리고 있다. (18-of-31 fg/10 rebs/3 assts)

레이커스는 최근 22경기에서 21승을 올리고 있으며, 뉴욕은 4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현재 평균 29.0 득점을 기록중인 그는 이제 0.2 점만 더 올리면 아이버슨을 제치게 된다.

LA 는 3쿼터에 닉스를 14점으로 묶으면서 게임의 흐름을 뒤집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의 24점,9리바운드,7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현재 55승12패로 탑을 달리고 있다. 닉스에선 앨런 휴스턴이 20점을 기록했다.

뉴욕은 종료 4분 57초전 87-82까지 추격했으나 오닐의 자유투 2구, 브라이언트의 3점슛등으로 점수차를 벌여 놓았다.

레이커스는 오닐의 연속 10점에 힘입어 1쿼터에 리드를 잡아갈 수 있었다. 닉스에선 유잉이나 커트 토머스가 그를 마크했지만 오닐의 노련해진 로우 포스트 움직임은 막을 수 없었다.

오닐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일찌감치 20점째를 올렸다.

한편 논란이 되었던 감독들의 마이크 부착에 있어서 거센 반발을 했던 필 잭슨 감독과 제프 밴건디 감독은 둘다 붐 마이크를 이용했다. 레이커스는 내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원정 5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시즌 뉴욕의 홈구장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승리를 거둔 유일한 퍼시픽 디비젼팀이 되었다.

[유타 재즈 @ 뉴저지 네츠]

일요일에도 배달은 계속 된다.

우편배달부 칼 멀론의 활약앞에선 네츠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없었다. 멀론이 종료 1분 33초전 게임을 뒤집는 3점 플레이를 포함, 29점을 올리며 활약한 유타 재즈가 92-88로 뉴저지 네츠에 승리를 거두었다.

네츠는 4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4연승을 마감, 동부지구 플레이오프 레이스 마지막 자리에서 2게임 반차로 물러서게 되었다.

유타는 대 뉴저지전 10연승중이다.

네츠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번이나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그레그 오스터택이 종료 13초전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재즈는 91-88로 리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재즈에선 하워드 아이즐리가 19점을, 브라이언 러셀이 14점을 보탰다. 이들은 최근 17경기에서 15승을 기록중이다.

네츠에선 스테판 마베리가 23점을 득점하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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