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VIP스탁컴에 36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주식정보 제공사인 VIP스탁컴㈜(공동대표 김상래/구승엽.www.vipstock.com)에 36억원을 투자,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종합 금융포털사이트를 공동 개발, 운영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의 네트워크와 VIP스탁컴의 기술력을 합쳐 아시아 최고의 금융포털사이트를 공동 개설, 운영하고 아시아의 주식시장 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VIP스탁컴은 한컴과 한컴의 계열사인 네띠앙, 하늘사랑, 넷피스, 웹스테이션,예카 등에 금융관련 컨텐츠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전하진 사장은 "VIP스탁컴이 개발한 주가분석 시스템은 기존의 많은 증권정보사이트가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신뢰도와 객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며 다양한 수익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VIP스탁컴은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시트라사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인 인베스타컴(www.investaa.com)을 설립, 프랑스 주가예측시스템 개발과 유럽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했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교도부를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이어 미주시장 진출 및 해외자본 공동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wolf85@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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