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가라” 대구 야외공원 향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여름 밤의 무더위를 씻어 줄 무료 야외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2011 납량퍼레이드’ 행사를 마련한다. 납량퍼레이드는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7월 25일~30일),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8월 1일~5일), 야외영화감상회(8월 8일~10일)로 나눠 진행된다. 모든 행사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야외공연장에서 바람을 쐬며 여름 밤의 더위를 식히라는 뜻에서다.

 전국우수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에는 육군·공군·해병대 군악대와 전국의 콘서트밴드가 참여한다. 군악대의 힘찬 관악기 연주로 클래식 명곡과 팝·가요·영화음악 등 신나고 감미로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초청공연에서는 대구시 지정문화재인 날뫼북춤을 비롯해 남사당놀이·남해안별신굿·강령탈춤·줄타기 등을 선보인다. 야외영화 감상회에서는 ‘엑스맨’ ‘알파 앤 오메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위험한 상견례’ 등 영화 4편을 상영한다.

 재즈축제도 볼 거리다. 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제4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동성로 특설무대 등지에서 열린다.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선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 백진우재즈밴드, 프렐류드 등이 참가하는 대형 야외공연을 만날 수 있다. 동성로와 수성아트피아에서도 국내외 재즈 음악가의 무대가 이어진다.

홍권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