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에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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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 최대 5000여실 규모의 오피스텔 단지가 들어선다.

21일 SH공사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그동안 유찰을 거듭해왔던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내 복합시설 용지 2개 필지(7만2572㎡)가 부동산 투자회사인 DW문정동업무복합부지개발, DH프로젝트금융투자 등 2개사에 매각됐다. 매각가격은 679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최초 감정가(7157억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가든파이브 신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

이번 용지 매각에 따라 가든파이브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활성화단지에 8000실이 넘는 오피스시설과 주거ㆍ숙박ㆍ문화시설까지 갖춰지기 때문이다. 향후 문정법조타운, 위례신도시, KTX수서역사, 제2롯데월드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매각된 택지가 복합개발을 해야 하는 부지라는 점은 개발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주거시설 외에 운동시설, 270실 이상의 대형 관광숙박시설, 관람석 1000석 전후의 문화ㆍ집회시설 등을 의무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거시설만 짓는 것보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투자사들은 해당 용지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주거시설을 비롯해 용지 개발계획에 따른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과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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