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휴가철에도 전세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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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기자]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뒤늦은 학군 수요 등으로 들썩이고 있다. 장마·휴가철인 데도 전세 물건이 달린다.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5% 올랐다. 은평구(0.09%)·영등포구(0.09%)·강남구(0.08%)·동대문구(0.07%) 등지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전세수요가 증가한 데다 청실 등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 물건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도곡동 경남 82㎡형(이하 공급면적)이 2000만원 오른 2억6000만~3억1000만원이고 삼성래미안 157㎡형이 500만원 오른 7억~7억4300만원선.

동대문구도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답십리동 동아 108㎡형이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고 장안동 우성다소니 99㎡형이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불안

강동구는 학군 수요 등 수요는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72㎡형이 75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도권 전세시장이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남양주시(0.07%)·성남시(0.07%)·용인시(0.07%)·부천시(0.06%)·고양시(0.05%) 등지에서 전셋값이 뛰면서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용인시의 경우 중소형은 전세 물건이 바닥 났다. 신갈동 녹원마을새천년그린빌4단지 108㎡형이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이고, 언남동 동부 81㎡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만~1억2500만원이다.

5개 신도시(0.01%) 가운데서는 산본(0.04%)·중동(0.04%)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분당(-0.01%)은 전세 매물도 부족하지만 장마 등 영향으로 수요도 많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분당동 샛별마을삼부 105㎡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0.01%)은 계양구(0.02%)·남동구(0.02%) 등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계양구 작전동 현대3차 99㎡형이 750만원 오른 1억500만~1억1500만원이고, 미도 84㎡형이 500만원 오른 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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