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지난해 '쓴패배' 설욕

중앙일보

입력

뉴욕 닉스가 지난해 NBA챔피언 결정전의 '대학살'을 보복했다.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샌앤토니오 스퍼스에 완패했던 닉스는 12일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스퍼스와의 리턴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엄밀히 말한다면 패트릭 유잉(37)의 승리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유잉은 부상으로 아예 유니폼을 입지 못했고 닉스는 스퍼스의 '트윈타워' 팀 던컨, 데이빗 로빈슨을 막지 못하고 1승4패로 무너진 바 있다. 닉스 팬들은 당시 "유잉이 있었다면..."이라며 아쉬워 했다.

유잉은 그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뒤늦게라도 달래주는 듯 2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유잉은 16개의 슛중 9개를 성공시켰으며 최근 3경기에서 연속 '더블-더블(두개 분야에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것)'을 기록했다.

닉스는 유잉외에도 러트렐 스프리웰과 앨런 휴스턴의 지원 사격이 눈부셨다. 스프리웰은 2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휴스턴은 20점을 보탰다. 닉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24패를 기록, 애틀랜틱 디비전 선두 마이애미 히트와 계속 1경기차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날 뉴저지 네츠는 동부컨퍼런스의 다크호스 올랜도 매직을 129대91로 완파했다. 네츠는 자니 뉴먼이 올시즌 개인 최다득점(2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보였고 스캇 버렐이 16득점을 기록하며 팀에 시즌 27승째(36패)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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