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 18연승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가 18연승을 올렸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99-2000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40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와 샤킬 오닐(39점.20리바운드)이 79점을 합작, 4연승중이던 새크라멘토 킹스를 109-106으로 꺾었다.

이로써 LA 레이커스는 18연승하며 52승11패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를 지켰고 새크라멘토는 36승26패가 됐다.

LA 레이커스의 18연승은 NBA 통산으로 '71-'72시즌에 자신이 세웠던 33연승과 같은 시즌 밀워키 벅스의 20연승에 이어 세번째 최다 연승이다.

NBA 사상 18연승을 올린 팀은 LA 레이커스외에 '69-'70시즌의 뉴욕 닉스, '81-'82시즌의 보스턴 셀틱스, '95-'96시즌의 시카고 불스 등 3개팀이 더 있다.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브라이언트는 어시스트 2개가 모자라 트리플 더블을 놓쳤다.

또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알란조 모닝(35점)과 팀 하더웨이(22점)의 활약으로 같은 컨퍼런스 중부지구 1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5-96으로 꺾고 인디애나의 홈 26연승을 저지했다.

35점을 넣은 모닝은 이번 시즌 7번째 한 경기 30점 이상을 득점하고 76게임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 랩토스는 빈스 카터(34점)의 꾸준한 득점과 98-97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 경기 끝날 무렵 벅시 보거스(3점)가 자유투 2개중 1개를 넣어 승부를 결정,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99-97로 승리했다.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은 22점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렸으나 경기종료 6.5초전 97-98에서 슛을 실패하며 역전 기회를 놓쳐 트리플 더블의 빛을 잃었다.

LA 레이커스를 추격중인 태평양지구 2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워싱턴위저즈를 102-86으로 눌러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팀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했다.

◇13일 전적

마이애미 105-96 인디애나
보스턴 93-77 필라델피아
밀워키 103-72 클리블랜드
뉴저지 129-91 올랜도
포틀랜드 102-86 워싱턴
뉴욕 93-80 샌안토니오
토론토 99-97 시애틀
LA 클리퍼스 112-103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09-106 새크라멘토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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