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사상 최고 대회 보여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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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더반의 예스 평창! 그 감격 그대로 / 뛰어라 뛰어라 강원도! 날아라 날아라 대한민국! / 그리해서 / 세계인의 강원도로 우뚝, 우뚝 세우시라!’ 강릉 출신 이충희 시인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며 쓴 시 마지막 문단이다.

 강원도 정도(定道) 616돌을 맞아 11일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제17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역사상 유례가 없는 2018 겨울올림픽 유치를 자축하고,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연주한 식전행사에 이은 기념식은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이 유치 경과를 보고했고, 유치 확정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되돌아 보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강원도립예술단의 무용공연, 춘천·원주·강릉 연합합창단의 축하공연,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개선행진곡’ 연주가 이어졌다. 기념식장 로비에서는 감동의 순간을 담은 사진전도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인사는 물론 김진선 겨울올림픽유치 특임대사, 윤세영 겨울올림픽유치 범도민후원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 했다. 최 지사는 기념사에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강원도의 가치를 새롭게 하자 ”고 덧붙였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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