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그대는 여자를 위한 존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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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남자들은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을까. 12일 밤 12시 케이블 MBC에브리원에서 첫 방영하는 ‘마이 맨 캔(My Man Can)’에서 흥미로운 베팅쇼가 펼쳐진다. 남희석과 호란이 진행하는 ‘커플 베팅쇼’로 일반인 네 쌍이 출연한다. 여자들이 내 남자의 능력에 칩을 걸고, 가장 높게 베팅한 여자의 남편 혹은 남자친구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션은 매운 고추 먹기, 정수기 물통 빨리 갈기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들이다.

 ‘마이 맨 캔’은 독일의 지상파 방송에서 기획한 동명의 프로그램 판권을 사들여 리메이크했다. 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도 리메이크됐고, 지난해 9월에는 중국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됐다. MC를 맡은 호란은 “여자들에게는 내 남자가 나를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고, 남자들에게는 여자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그런 마음이 절묘하게 매치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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