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SPAM)이라는 단어가 통조림 런천미트를 의미하는 것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최신판 ''더 타임스 영어사전''이 필요하다. 영국의 저명한 일간지 더 타임스가 발행하는 권위있는 영어사전인 ''Times English Dictionary'' 최신판에는 스팸, 플레임(FLAME, 불길), 파이어월(FIREWALL, 방화벽), 사이버카페(CYBERCAFE), ISP, IAP 등 인터넷 용어들이 새롭게 등재됐다고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타임스 영어사전은 스팸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e-메일을 인터넷을 통해 그룹들에게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플레임은 욕설을 받은 e-메일을 보내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파이어월은 컴퓨터를 인터넷으로부터 고립시키는 시스템을 각각 일컫는 것이라고 이 사전은 소개하고 있다.
이번 최신판 제작을 위해 1만1천개의 자료원으로부터 수집한 3억개의 단어를 검색한 출판진은 지난 90년 이후 500개의 컴퓨터 관련 단어와 표현들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번 판에 새롭게 실린 다른 컴퓨터 용어들은 e-메일을 관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포스트매스터(POSTMASTER), 네티즌들이 일반 우편을 일컫는 말인 스네일메일(SNAIL MAIL), 인터넷상에서의 에티켓을 의미하는 네티켓(NETIQUETTE) 등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사전에 수록되지 못한 인터넷 용어들도 있다.인터넷 관련사업을 의미하는 ''닷컴''과 다른 사람이 써야할 인터넷 주소를 차지해버리는 행위를 말하는 ''사이버스쿼팅'' 등이 그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