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휴가철 펀드 투자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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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의 증시 흐름을 분석해 보면 5~6월보다 휴가철인 7~9월의 지수 수익률이 더 높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이런 분석 결과를 근거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둔 투자자들에게 ‘앞서가는 투자’와 ‘나눠가는 투자’라는 펀드 투자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시장 적극 대응 위해 ‘한국의 힘 펀드’ 등 추천

휴가철에 투자 자산을 정리하거나 방치하기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상품 전략을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요즘 같은 조정장에서는 저가 매수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을 펼치는 ‘앞서가는 투자 전략’ 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중간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활용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축소해 나가는 ‘나눠가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적극적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운용의 ‘한국의 힘 펀드’와 JP모건운용의 ‘코리아트러스트 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한국운용의 한국의 힘 펀드는 국내에서 업종별로 독과점지위를 갖고 있거나, 향후 이익 창출 지속이 가능한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형주 이상의 기업에 투자한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능동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2006년 3월 설정 이후 100.51%의 수익률(6월 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JP모건 코리아 트러스트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30여개 우량기업을 선별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대형주 위주의 투자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2007년 6월 설정 이후 68.57%의 수익률(6월 말 기준)을 실현하고 있다.
 
보수적 투자자들엔 ‘글로벌 채권 펀드’ 등 제안

보수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대응 전략으로는 변동성을 낮춘 국내외 채권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채권의 경우 금리 전략 뿐만 아니라 통화 강세 국가에 투자하여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통화 전략까지 다양한 전략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해 템플턴운용의 글로벌 채권 펀드와 얼라이언스번스틴운용의 AB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를 추천한다.

템플턴운용의 글로벌 채권 펀드는 전 세계현지통화 국채에 주로 투자해 채권 수익 뿐만 아니라 통화 수익까지 추구하는 펀드다. 2006년 10월 설정 이후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36.50%라는 안정적인 수익률(6월 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는 고수익 채권과 신흥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2009년 6월 설정 이후 45%의 수익률(6월 말 기준)을 보이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1544-5000/1588-0012) 등에 문의하면 된다.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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