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계약식에 참가한 아닐 메넌 시스코 스마트시티 부문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스탠 게일 NSIC 회장, 김대훈 LG CNS 대표(왼쪽부터).
미국 시스코시스템(Cisco Systems)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스마트시티 사업의 글로벌센터를 설립하는 등 본격 투자에 나섰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4일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시스코와 4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시스코는 인터넷 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시스코는 송도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 차세대 핵심 사업인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스(S+CC)’ 분야의 글로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NSIC의 자회사인 송도유라이프와 합작으로 ‘유라이프 솔루션즈’를 설립,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고 개발 모델을 해외 다른 도시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유라이프 솔루션즈는 올해부터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주거·업무 시설에 시스코의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S+CC 홈솔루션즈’를 설치하고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
S+CC 홈솔루션즈는 월 패드와 휴대용 리모콘·아이팟·아이패드 등을 사용해 조명·냉난방·가스·커튼 등 집안의 모든 기기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인천=정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