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명예회장 방북 김정일 면담 추진중

중앙일보

입력

정주영(鄭周永)현대 명예회장이 오는 20일께 방북, 김정일(金正日)북한 군사위원장을 면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 관계자는 2일 "鄭명예회장이 20일께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중" 이라며 "북측도 긍정적인 자세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의 이번 방북은 부지 선정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북한 서해안공단 조성사업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북한측이 당초 지난해말까지 공단 부지를 선정한 뒤 올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북한이 신의주 지역을, 현대가 해주 또는 남포지역을 원해 사업 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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