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번주 대우채 환매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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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법인에 이어 새마을금고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일정기간 다른 상품에 전환 가입하는 조건으로 대우채권의 95%를 지급받을 전망이다.

1일 투신업계와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투신사들이 각 회사별로 마련한 대우채권 95% 환매 조건을 연합회측에 제시했고 연합회는 지난달 29일 대의원 대회에 투신사들이 내건 조건들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이번주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 계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우채권의 금액, 운용 회사의 환매 조건이 서로 다르고 연합회에서 수용 여부를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인 환매 수용 여부는 결국 개별 회원사의 판단에 달려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신사들은 이미 제일투신이 환매 자금을 일정 기간 다른 상품으로 재예치하는 조건으로 새마을금고에 대우채권의 95%를 지급했기 때문에 다른 투신사들도 환매에 응하는 새마을금고가 이번주부터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예리 기자 <shiny@jo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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