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암치료제 개발팀 벤처창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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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유전자에 결합, 암세포를 완전 소멸시키는 3세대 유전자 치료제 리본 안티센스 분자 합성에 성공한 대구 동산의료원 박종구(41) 교수팀은 벤처기업을 창업, 본격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박교수는 29일 "신약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의 창업이 필요하다"며 "최근 병원측으로부터 우선 적당액의 자금을 조달받아 3월 중순께 본격적인 벤처기업 창업을 준비할 기초 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또 "대량의 동물실험 등 신약개발을 위해 1천억원 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러 대기업이 참가한 컨소시엄 형태의 벤처기업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또 다음달 중순께 미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할 예정인데 지난 28일 국내 모 그룹 관계자들로부터 투자 상담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의 모 투자자본 회사로부터 수백억달러 상당의 투자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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