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페니 "맥그레이디는 다른팀에 가면 올스타가 될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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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우상인 페니 하더웨이는 이번 여름 자유 계약 선수가 되는 맥그레이디가 팀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빈스와 매우 좋은 콤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자신의 모든 능력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면, 그를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갈 팀에 합류한다면 맥그레이디는 올스타도 될 수 있을겁니다." 하더웨이가 말했다. "그는 빈스에 너무 가려져있습니다."

샌앤토니오의 팀 던컨,디트로이트의 그랜트 힐과 함께 맥그레이디는 이번 여름 자유 계약 선수 시장을 강타할 '히트 상품'중 한 명이다.

맥그레이디는 맥그레이디에게 7100만 달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나 올랜도 매직이나 시카고 불스도 만만치 않은 액수로 그를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20살짜리 농구 선수들중에선 세계 최고"인 맥그레이디를 잡기 위해 프로젝트를 짜고 있다.

만약 맥그레이디가 팀을 옮긴다면 자신의 우상인 하더웨이가 뛰었던 올랜도로 갈 가능성도 높다. 그의 백넘버 1번도 하더웨이 때문에 1번을 달고 있는 것이다.

"대학시절부터 그는 저의 우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모두가 페니가 한물갔다고들 하지만 전 여전히 페니의 팬입니다." 맥그레이디가 말했다.

하지만 맥그레이디는 자신이 카터에 가려져 빛을 못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누가 팀의 일인자인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습니다. 상관없어요. 그리고 전 누군가에 가려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항간에 나도는 소문과는 달리 카터와 맥그레이디는 매우 절친한 사이이다. 사촌지간이기도 한 이들은 슬램 덩크 챔피언십에서도 나란히 출전,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1월말 맥그레이디의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때 카터는 랩터스측에 '절대 트레이드 하지 말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맥그레이디는 랩터스의 식스맨으로 출전하여 14점을 득점하고 있다.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도 돼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

지난 금요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부치 카터 감독은 그를 주전으로 출전시키기도 했는데 이때 그는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에 보답했으며 피닉스 썬스전에서도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3블락샷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과연 다음 시즌엔 어떻게 될까? 하더웨이는 맥그레이디가 다른팀에 가게 된다면 충분히 주전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페니는 "내생각에 맥그레이디도 카터처럼 NBC 중계에서 헤드라인에 나오고 싶어할 것 같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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