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열대성 조류 군함조, 태풍으로 길 잃은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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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로 알려진 군함조가 27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수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태평양·인도양·대서양 등 열대 해양에서 물고기나 작은 거북이 등을 잡아먹고 사는 이 새가 강릉에 나타난 것은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메아리로 인해 길을 잃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함조는 몸길이가 1m 이상이고, 한쪽 날개 길이가 48~56㎝가량 되는 큰 새다. 최대 시속 400㎞, 물 위에 내려앉지 않고도 하루 종일 계속 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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