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직원, 사장에 복수하려 파워포인트 자료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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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해고한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복수를 한 직원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한 비영리 기구에서 IT매니저로 일하던 월터 포웰(52)은 2009년 회사로부터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포웰은 퇴사 후 사장에게 복수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다음해 포웰은 사장이 회사 이사회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프레젠테이션 할 파워포인트 자료에 야한 동영상과 사진을 몰래 넣었다. IT전문가였던 포웰이 사장의 컴퓨터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해 일을 저지른 것. 이 같은 상황을 알 리 없는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해 파워포인트 자료를 실행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화가 난 사장은 그를 고소했고, 사건 1년 후인 지난 21일 결국 포웰은 해킹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2년과 100시간의 사회봉사, 3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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