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자기소개서부터 다시 시작하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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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아카데미 김창민 학장은 연간 30명 이상의 한국발 학생들을 미국에 취업시키고 있다. 미국공인회계사(USCPA) 양성전문학교인 카스아카데미(CAS Academy)를 다니는 학생들 중에는 국제회계전문가로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있다. 카스아카데미 학장으로서 한국에서 온 학생들에 대한 김창민 학장의 애정은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졸업생들의 미국현지취업을 주선하는 것이 처음부터 그의 일은 아니었다. 그는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공인회계사(USCPA)로 활동하면서 잘나가는 고액 연봉자로서 경력을 쌓고 있었다. 그러던 중 김창민 학장은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시험을 준비했던 자신의 경험을 발판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의기투합하여 미국공인회계사(USCPA) 양성전문학원 카스 아카데미(www.casacademy.co.kr)를 설립하게 되었다. 처음엔 카스아카데미를 졸업하고 AICPA 자격시험에 합격한 우수한 학생들을 친분이 있는 회계펌에 소개해주었던 것이 시작이었다. 카스아카데미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회계펌에서 먼저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괜찮은 학생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이다. 회계펌 입장에서도 서류나 짧은 인터뷰만으로 직원을 뽑는 것보다는 회계사시험을 준비하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학생을 지켜본 김창민 학장의 추천을 더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본부터 잘 준비하는 것이 해외 취업의 성공비결

이제껏 수백명의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준 김창민 학장이 말하는 해외취업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창민학장은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것”이라고 한다. “커버레터(Cover Letter)와 레쥬메(Resume)가 취업의 시작이고 기본”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자기소개서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 레쥬메는 한국의 이력서 혹은 자기소개서에 해당한다. ‘저는 인자하신 부모님 하에서 자라나~’로 시작하는 스토리 중심의 한국식 자기소개서와는 달리, 미국은 철저히 경력과 성과 중심으로 간략하게 쓰인 자기소개서를 선호한다. 지원업무와 무관한 경력을 장황하고 길게 쓰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곳이 어떤 회사이고 어떤 포지션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게 자신의 경력을 ‘편집’할 수 있어야 한다. 커버레터는 레쥬메 앞에 붙이는 표지 겸 요약문이라고 보면 된다. 인사담당자가 레쥬메보다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커버레터인 만큼, 자신의 신상정보를 간단히 밝히고 레쥬메에 쓰인 내용 중 가장 중요한 이력이나 자신의 강점 등을 간결하게 요약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에 쓰인 영어 표현 및 문법은 꼭 체크를 해야한다. 자신이 없다면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한 원어민에게 수정을 부탁하는 것도 좋다. 카스아카데미 미국 취업 설명회… 적극적인 태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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