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국연극제 대상에 극단 ‘장자번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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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1일 원주에서 막을 내린 제29회 전국연극제 대상(대통령상)에 극단 장자번덕(경남)의 ‘바리, 서천꽃 그늘 아래’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설화를 재해석한 것이 참신하고, 인형을 사용한 우화적 기법이 돋보였다고 대상 작품을 평가했다. 특히 대금과 해금 등으로 구성된 배경음악, 천과 인형 탈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극이 관객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금상은 극단 터(광주)의 ‘막차 타고 노을 보다’, 은상은 무(울산)의 ‘전선 위에 걸린 달’ 등 5편이 선정됐다. 개인상으로 희곡상은 극단 터의 김창일씨, 연출상은 극단 장자번덕의 이훈호씨가, 최우수 연기상은 문화영토판(전북)의 정진권씨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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