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여름방학 캠프]고등학생을 위한 입학사정관제 대비 여름방학 캠프 열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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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입학사정관제가 점차 정착되어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해 아직까지 잘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마다 다른 전형방법과 수 백 가지의 전형요강으로 정보를 얻으려는 학부모들은 입시설명회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보 접근이 어려운 학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타 들어 가는 것이다.

그럼 과연 입학사정관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
교육전문가들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학생이 당락을 뒤집을 수 있다고 한다.
한 예로, 금년 연세대 진리•자유 전형에 합격한 어느 학생의 경우 수능성적으로는 정시 합격이 어려웠지만, 심리공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가 명확했고, 내신 뿐만 아니라 모범적이고 충실한 학교 생활과 그에 따른 활동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충실한 학교 생활과 함께 내신성적을 요구한다. 둘째 학생 본인의 잠재적인 능력과 특기, 장점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이 요구된다. 셋째 그간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추상적으로 보이는 내용들은 사실 학생들이 평소 꾸준히 학교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고1 학생들은 비교과활동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비교과활동은 학교 현장에서 창의적 체험학습활동으로 불리우며,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을 통해 2012학년도 대학입시의 입학사정관 전형 평가요소로 각종 인증시험성적 및 수상실적을 평가에서 제외하는 대신 창의적 체험활동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학생이 자신이 정한 진로를 향해 어떤 활동과 준비를 했느냐가 창의적 체험 활동의 핵심이다. 이런 내용들은 학생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기재될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로 자신의 학업적합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미래와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 활동과 더불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지원자의 다양한 측면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평가서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어려워한다. 남들과 다를 바 없는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 속에 차별화된 나만의 이야기가 가능하냐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입학사정관제 입시 컨설팅 전문가인 강도희씨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조차도 창의적 체험학습활동을 바로 알고 실행하는 교사와 학생이 드뭅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실제적인 정보에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지적하며 “그런 점에서 학부모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현실이 아프지만 입시는 학생 실력이 50~70%라면 나머지는 전략인 만큼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고 강조한다. “입학사정관제를 바로 알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는 면에서는 여름방학을 통해 고등학생을 위한 입학사정관제 대비 캠프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서울 선릉에 위치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에 열리는 ‘입학사정관제 입시 전략 캠프”는 입학사정관제 입시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해 실체적인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와 한솔미디어가 주관하는 캠프는 3일 동안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창의적체험활동의 영역별 포트폴리오만들기,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과 진로 탐색 등 입학사정관 전형 입시를 대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에서도 요구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그 중요성만큼 차별화된 나만의 글쓰기가 될 수 있도록 충실한 내용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캠프 주관사인 한솔미디어의 박한솔대표는 “수시 입시를 코 앞에 둔 고3 학생들이 두려움없이 입학사정관제 수시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입시전문가들과 함께 만전을 기했다”며 “수험생을 둔 학부모나 대입을 준비하여야 하는 고1,2학년 학생들에게도 캠프는 유용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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