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학교 20곳 내년 통폐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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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도교육청이 내년에 20개 학교를 통폐합하기로 하고 우선 추진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2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통폐합이 중점 추진될 학교는 학생 수 20명 이하 40개교 중 1차 주민 설문조사와 통학 거리, 지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해 20개교를 선정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통폐합 추진을 학생 수가 본교는 50명 이하, 분교장은 20명 이하 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통폐합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16곳(본교 9, 분교장 7)과 중학교 4곳(본교 1, 분교장 3)이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2곳(동해초 흥환분교장, 기계중 기북분교장)▶경주시 2곳(강동초 단구분교장, 천북초 물천분교장)▶김천시 2곳(곡송초, 지례중 구성분교장)▶안동시 2곳(서후초 대흥분교장, 안동중 와룡분교장)▶구미시 2곳(예산초, 무을중)▶영주시 1곳(봉현서부초)▶영천시 1곳(영천남부초)▶상주시 2곳(공서초, 화령초 송계분교장)▶군위군 1곳(대율초)▶고령군 1곳(백산초)▶성주군 2곳(지사초, 봉소초)▶울진군 1곳(기성초 구산분교장)▶울릉군 1곳(남양초 태하분교장) 등 20개 학교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의 경우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1곳 등 모두 9개교를 통폐합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본교 폐지 때는 20억원, 분교장 폐지 때는 10억원, 분교장 개편 때는 1억원을 통합학교에 지원한다. 또 경북도교육청은 여기에 본교를 폐지할 경우 1억원, 분교장을 폐지하면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통폐합은 경제 논리가 아닌 교육 여건 개선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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