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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2학기 등록금 인상폭 줄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반값 등록금’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동명대학교가 2학기부터 등록금을 인하한다.

 동명대는 당초 올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 대비 연간 4.2% 인상했으나 2학기에는 지난해 대비 1.4%만 인상해 올해 평균 2.8%로 인상폭을 줄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지난해 284만 2000원에서 4.2% 인상된 296만 7000원을 1학기에 냈다면, 2학기에는 1.4% 인상된 288만 3900원만 내면 된다. 공학계열은 올 1학기 407만 4000원에서 11만 4100원이 줄어 395만 9900원만 내면 된다.

권중락 동명대 입학팀장은 “올해 등록금 인상폭을 2.8%로 인하하면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의 등록금은 부산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동명대는 지난해까지 3년동안 입학금을 동결해 왔는데 강정남 총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등록금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는 올해 2학기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12.5%인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부산지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20%대로 대폭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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