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자문사랩 평가시스템 개발’ ‘QnA 스마트초이스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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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유망 상품으로 떠오른 ‘랩어카운트(Wrap account)’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품 가입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수 많은 투자자문사 중 어떤 곳이 우수하며, 가입 시 어떤 곳을 골라야 할 지 일반 투자자들로선 판단하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문랩, 펀드보다 더 객관적 평가시스템 요구

 ‘랩어카운트(Wrap account)’는 흔히 ‘종합관리계좌’라고도 부른다. 투자자의 투자 목적이나 성향에 따라 주식, 채권, 선물옵션, 펀드 등을 하나의 계좌로 묶어 전문가가 그 운용을 대신해주는 선진국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최근 랩어카운트 중에서도 자문사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증권사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주는 소위 ‘자문형 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증권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우수 자문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자문사 평가시스템 ‘현대 투자자문랩 평가시스템(HWRS :Hyundai Wrap Rating System)’을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HWRS는 자문랩의 장단기 수익률, 자문사의 운용 및 위험관리능력, 종목 포트폴리오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문랩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근거로 우수 자문랩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자문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수 투자자문랩 추천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 요구도 늘어났다. 하지만 수익률 외에는 만족할 만한 자료가 별로 없는 게 현실이다. 투자자문랩은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압축포트폴리오를 갖는다는 특성상 변동성이 심해 일반 펀드보다 더욱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요구한다.

“자산가들의 투자수익 증대에 큰 도움 줄 것”

 현대증권은 상기한 투자자문랩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QnA 스마트초이스랩’을 최근 출시했다. 이는 투자자문계약을 맺은 투자자문사·자산운용사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자문사를 선정, 최근 수익률과 시황을 감안해 1개사의 포트폴리오를 계좌별로 적용하여 운용한다. 최저 가입액은 5000만 원이며, 계약기간은 1년(자동연장됨)이다. 별도 수수료 없이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또한 지속적인 초과 수익을 추구하면서 성과우수 자문사 5개사를 선정하게 된다. 성과 평가를 통해 선정한 5개 자문사 풀(pool)을 변경할 수도 있다. 우수 자문사의 포트폴리오 교체는 수시로 열리는 운용회의를 통해 하며 적기에 투자자들이 자문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투자자문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반영해 우수 투자자문사를 골라주는 현대증권 ‘QnA 스마트초이스랩’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재테크에 유용할 수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손쉽게 우수 자문사를 선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자산가들의 투자수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 1588-6611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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