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브뤼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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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내년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로저 브뤼겔(Roger M. Buergel, 49·사진)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태생의 중견 전시기획자인 브뤼겔은 비엔나 미술아카데미를 수학했고, 2007년에는 제12회 카셀 도큐멘타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는 부산비엔날레를 위해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 개념을 세우고, “작가 한 두 명과 10명 내외의 시민들로 구성된 50개 이상의 소위원회를 통해 작품을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카셀 도큐멘타는 독일 중북부 지방 카셀(Kassel)에서 5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현대미술전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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