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국내 처음 양액재배로 오이를 생산, 일본에 수출해 화제를 모았던 충북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 찬마루 영농조합법인(대표 안우범)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토 재배강좌와 사이버 상거래에 나섰다.
이 법인은 지난 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cmrfarm.do.kr)를 개설, 주생산품인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 양액재배에 필요한 자세한 노하우를 공개, 국내 토마토 재배기술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재배방법상의 문제는 물론 병해충, 약리현상 등 농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각종 사항을 질문하면 자세하게 답변도 해 주고 있다.
특히 토마토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홈 페이지의 주문서를 작성, 전송하면 되는데 방울토마토는 4㎏에 1만원, 완숙토마토는 5㎏에 8천원으로 택배비용은 영농법인이 부담한다.
지난 98년 음성군 농산물 쇼핑 관광코스로 선정, 운영되면서 도시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영농법인은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재배기술의 연구를 바탕으로 함께 잘 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첨단 영농기술을 다른 농가에 보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찬마루 영농조합 법인은 농수산물 유통공사 첨단 농업수출 시범사업으로 지난 93년 출범, 현재 육묘장과 재배사, 부대시설 등 1만여㎡의 유리온실을 갖추고 연간 방울토마토 130t과 완숙토마토 200t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