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이 조정 국면을 보이자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장외주식정보 제공업체인 코바넷닷컴(http://www.kovanet.com)과 PBI(http://www.pstock.co.kr).제이스톡(http://www.jstock.com)에 따르면 지난 9일 평균 62만원대를 형성했던 삼성SDS의 주가는 주초 하락세로 돌아서 16일에는 55만~56만원대로 떨어졌다.
또 나래이동통신.쌍용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달 29일을 기준으로 1백%의 무상증자가 발표된 이니시스(전자결제 소프트웨어업체)의 주가도 별로 오르지 않았으며, 법인들은 최근 두루넷과 LG텔레콤 주식을 많이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넷닷컴의 윤희철 기획팀장은 "장외시장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며 "코스닥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때까지 장외종목들도 조정 양상을 보일 것" 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 해킹 문제로 인터넷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웨어 주가는 지난주(9일)에 비해 6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