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부모들이 줄 서서 사는 의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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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성적은 머리싸움이 아니라 엉덩이 싸움이라고 했다.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한 수험생 전용 기능성 의자가 등장했다.

요즘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부 잘 하는 의자’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제품이 바로 ‘오슬로체어’다. 이 의자는 무릎 밑 정강이를 의자에 대고 앉는다 해서 무릎의자(kneeling chair)로도 불린다.

오슬로체어는 일견 운동기구처럼 독특한 외양만큼이나 기능 면에서 기존 의자와 차별된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반의자에 비해 35% 낮추고 척추를 곧게 펴준다. 이로써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곤함이 덜하고 학습 능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핵심 원리는 크게 두 가지다. 오슬로체어는 일반의자와 달리 체중을 허리에만 싣지 않고 정강이 쪽으로 분산시킨다. 이를 위해 무릎을 접어 정강이를 받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또한 일반의자가 고관절을 구부리는 것은 물론 골반 뼈를 30도 가량 구부려야 꼿꼿이 앉을 수 있는 데 반해 오슬로체어는 고관절만 60도 구부린 상태에서 저절로 허리를 쭉 펴고 앉도록 유도한다.

일반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운동량 적은 사무직 종사자들이 허리 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자니 골반 뼈가 30도 가량 휘어져 아프고 힘도 든다. 반대로 허리에 힘을 풀어도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구부러진 자세가 된다. 이 자세를 습관적으로 유지하다 보면 척추가 휘어지며 성장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오슬로체어는 이런 우려를 해소하고 학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의자다. 덴마크 의학계에선 학생들이 때때로 의자에 앉은 채로 의자를 앞으로 기울이곤 하는데 이는 주위가 산만해서가 아니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런 움직임을 아예 기능적으로 반영한 것이 오슬로체어다.

오슬로체어(http://www.ceragina.co.kr)는 소비자가 16만원보다 4만원 할인된 12만원에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모션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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